한림대 의대 교협 “교수 절반, 주 72시간 초과 근무…한계 상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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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의대 소속 교수들 절반 이상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주7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림대 의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소속 의대 교수 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교수 53.5%(중복응답)는 주 7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한림대 의대 교수 87.5%는 주 72시간을 초과했으며 7.6%는 100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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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림대 의대 소속 교수들 절반 이상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주7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정신적·신체적 한계에 도달했다고도 호소했다.
11일 한림대 의대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소속 의대 교수 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교수 53.5%(중복응답)는 주 7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면서 이들의 업무를 교수들이 대신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한림대 의대 교수 87.5%는 주 72시간을 초과했으며 7.6%는 100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24시간 연속 근무 후 휴식을 보장받지 못한다고도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교수 68.8%는 당직 또는 연속 근무 후 휴식 없이 외래, 수술, 시술 등 진료 업무를 한다고 답했다. 연속 근무 후 휴식이 보장된다고 답한 교수는 11%에 그쳤다.
이들은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며 한계에 도달했다고도 호소했다. 조사에서 교수 35.8%는 한 달 이내에, 18.3%는 2주 이내에 정신적·신체적 한계 상황으로 진료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한림대 의대 교수협의회 측은 “응급, 중증 환자의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외래 진료의 축소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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