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1순위 6선 추미애…尹 다음 의전서열 2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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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175석을 확보해 의회 1당을 차지하면서 22대 국회의장 후보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1957년에 태어난 추 당선인이 1963년생인 조 의원보다 먼저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까닭이다.
다만 원내 1당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국회 내 관례라는 점에서 또 다른 당선자들이 국회의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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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친명좌장' 정성호 도전할 수도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175석을 확보해 의회 1당을 차지하면서 22대 국회의장 후보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이 된 6선의 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조정식 (경기 시흥을) 현역의원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통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선수가 같으면 나이 등을 고려해 전반기와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1957년에 태어난 추 당선인이 1963년생인 조 의원보다 먼저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까닭이다.
추 당선인이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 여성 의원이 국회부의장직을 맡은 적은 있지만 단 한 번도 여성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 자리에 오른 적은 없기 때문이다.
추 당선인도 국회의장직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추 당선인은 11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에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이 2년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한다면 후반기 의장은 조 의원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04년 국회에 입성해 시흥에서 내리 6선을 한 조 의원은 당내에서 정책위원장과 사무총장 등 다양한 실무를 역임한 정책통으로 꼽힌다. 조 의원은 이번 4.10 총선에서도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당내 공천을 주도했다.
다만 원내 1당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국회 내 관례라는 점에서 또 다른 당선자들이 국회의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4선임에도 불구, 당내에서 국회의장직에 도전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5선 의원이 돼 국회에 재입성하는 올드보이(OB),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과 정동영(전북 전주병) 당선인의 도전 가능성을 꼽고 있다. 또 친명계 좌장으로 5선에 성공한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현역 의원 역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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