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1순위 6선 추미애…尹 다음 의전서열 2위 오르나

장성희 기자 2024. 4.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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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175석을 확보해 의회 1당을 차지하면서 22대 국회의장 후보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1957년에 태어난 추 당선인이 1963년생인 조 의원보다 먼저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까닭이다.

다만 원내 1당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국회 내 관례라는 점에서 또 다른 당선자들이 국회의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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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역할 주저하지 않을 것" 포부…하반기는 6선 조정식 가능성
5선 '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친명좌장' 정성호 도전할 수도
4·10 총선 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11일 오전 경기 하남시 감이동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175석을 확보해 의회 1당을 차지하면서 22대 국회의장 후보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이 된 6선의 추미애(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조정식 (경기 시흥을) 현역의원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통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 자리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선수가 같으면 나이 등을 고려해 전반기와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1957년에 태어난 추 당선인이 1963년생인 조 의원보다 먼저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까닭이다.

추 당선인이 첫 여성 국회의장 후보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 여성 의원이 국회부의장직을 맡은 적은 있지만 단 한 번도 여성이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 자리에 오른 적은 없기 때문이다.

추 당선인도 국회의장직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추 당선인은 11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에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상황실에서 개표초반 일찌감치 당선된 문금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 이름표에 당선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추 당선인이 2년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한다면 후반기 의장은 조 의원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04년 국회에 입성해 시흥에서 내리 6선을 한 조 의원은 당내에서 정책위원장과 사무총장 등 다양한 실무를 역임한 정책통으로 꼽힌다. 조 의원은 이번 4.10 총선에서도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당내 공천을 주도했다.

다만 원내 1당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게 국회 내 관례라는 점에서 또 다른 당선자들이 국회의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4선임에도 불구, 당내에서 국회의장직에 도전한 바 있다.

정치권에선 5선 의원이 돼 국회에 재입성하는 올드보이(OB),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과 정동영(전북 전주병) 당선인의 도전 가능성을 꼽고 있다. 또 친명계 좌장으로 5선에 성공한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현역 의원 역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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