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불법 도박 관련 혐의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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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사진)가 불법 도박 스캔들 의혹에서 벗어날 기회가 열렸다.
미국 뉴욕타임스, 폭스스포츠 등은 1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절도 혐의 등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면서 관계기관과 사전 형량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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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알림 설정 몰래 바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사진)가 불법 도박 스캔들 의혹에서 벗어날 기회가 열렸다.
미국 뉴욕타임스, 폭스스포츠 등은 1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절도 혐의 등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면서 관계기관과 사전 형량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6시즌 동안 오타니의 통역사로 활동한 미즈하라는 지난달 21일 불법 도박에 손을 대고, 이 과정에서 오타니 계좌에 있는 돈으로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LA 다저스에서 해고당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건은 미국 국세청, 국토안보부, 법무부 캘리포니아 중앙검찰청 등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미즈하라가 기소됐을 당시 오타니 계좌에서 훔친 450만달러(약 61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를 절도했을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타니가 계좌 간 거래 알림을 받지 못하도록 미즈하라가 계좌 설정을 바꾼 증거도 확보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6일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자신의 불법 도박 연루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이번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기관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오타니와 수차례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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