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있으면 뭐하나, '무전술' 마이애미 자멸→FIFA 클럽월드컵에서 못 본다! 북중미 챔스 탈락... "감독은 뭐했나" 지도력 도마에
마이애미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골드컵) 8강 2차전에서 몬테레이(멕시코)에 1-3으로 졌다.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메시는 이날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번번이 실점을 허용한 마이애미는 1·2차전 합계 2-5로 패배하며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감독의 형편없는 전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타타 마르티노(62) 감독은 신기하게도 경기 내내 팀에 한 번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몬테레이와 2차전에서 한 장의 교체 카드도 쓰지 않았다.
이에 마르티노 감독은 "벤치에는 어린 선수들뿐이었다. 그들을 기용할 상황이 아니었다. 불리한 상황에 몰아넣고 싶지도 않았다. 선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수비는 여전히 흔들렸다. 전반 31분 골키퍼 드레이크 칼렌더(26)가 끔찍한 실수를 범하며 상대에 실점을 헌납했다.
메시만큼은 빛날뻔했다. 전반 막바지 루이스 수아레스(37)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무산됐다.
마이애미 수비진은 정신을 못 차렸다. 후반 13분과 19분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0-3으로 마이애미가 밀렸다. '데일리 메일'은 "첫 실점은 확실히 골키퍼의 실수였다"라면서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가 할 일이 없었다. 마이애미 수비진은 너무 헐거웠다. 몬테레이에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라고 비판했다.
구단주도 경기를 지켜봤다. '데일리 메일'은 "데이비드 베컴(49) 마이애미 공동 소유주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실망스러운 경기 끝에 1·2차전 합계 2-5로 무너졌다"라고 평했다.
메시의 마이애미는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 탈락했다. 몬테레이는 콜럼버스 크루와 4강에서 맞붙는다. 파추카와 클럽 아메리카도 준결승행을 밟았다.
황혼기에 접어든 메시는 여전히 마이애미의 핵심 공격수이자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음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경기 4골 1도움을 올렸다.
대회 16강에서도 눈부셨다. 메시는 지난달 내쉬빌SC와 1차전 경기에서 7분 추격골을 넣었다. 수아레스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다. 마이애미와 내쉬빌은 2-2로 비겼다. 14일 2차전에서 메시는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당시 메시는 괴물 같은 회복력을 선보였다. 당시 메시는 내쉬빌 수비수 루카스 맥노튼(30)에게 악의적인 태클을 당했다. '베인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정강이 쪽을 가격당한 뒤 크게 고통스러워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침묵을 지켰다.
메시도 분노했다. '베인스포츠'는 "맥노튼은 사과하려 다가갔지만, 메시는 분노에 가득 찼다"라며 "맥노튼은 스터드를 든 채로 메시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선수 생활이 위험할 만한 순간이었다"라고 알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메시는 해당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된 메시는 A매치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승선 대신 휴식을 취했다.
마이애미는 오는 14일 스포팅 캔자스 시티와 MLS 경기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리그스컵 일정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 지난 시즌 리그스컵에서 마이애미는 내쉬빌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애미 구단 창단 후 첫 트로피였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를 받은 바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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