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황태자’ 김홍택, 1R 공동 2위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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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황태자' 김홍택이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홍택은 11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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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는 김홍택. 사진제공 | KPGA
‘스크린골프 황태자’ 김홍택이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홍택은 11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10언더파를 몰아친 윤상필에 이어 7타를 줄인 김찬우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신인이던 2017년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김홍택은 스크린골프와 병행하며 G투어에서 통산 12승으로 최다승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스크린골프 황태자’.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홍택. 사진제공 | KPGA
김홍택은 “기대보다 첫날 성적이 잘 나와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그린이 빨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샷이 원하는 대로 잘 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기계에서 치는 것이라 스크린골프는 실제 골프와 약간의 차이가 있게 마련”이라면서 “다른 점도 있지만 같은 점을 잘 활용해서 필드 느낌으로 스크린을 친다”고 설명했다.

5번(파5) 홀 이글 상황에 대해 “240m 정도를 남기고 3번 아이언으로 세컨 샷을 했는데 운 좋게 핀 옆에 붙었다”고 밝힌 그는 “8개월 된 딸 설연이가 있다. 육아도 병행하다보니 예전보다 시간은 줄었지만, 훈련의 질은 더 좋아진 것 같다. 내일도 최대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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