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준석 "대선 3년, 개헌 위한 대통령 임기단축"

유범열 2024. 4.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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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이 3년 뒤가 확실하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탄핵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임기 초 추진 사항을 밀어붙일 힘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재의 요구권)에 대한 평가도 총선 결과에 포함돼있기 때문에 쓰기 부담될 것이다. (또 사용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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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언급한 것 아니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이 3년 뒤가 확실하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탄핵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개헌같은 것을 탄력있게 추진하기 위해 권력 구조 개편이나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이야기 할 수는 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냐"고 되물었다. 이어 진행자가 "3년 남았다"고 답하자 이 대표는 "확실하느냐"고 재차 질문했고, 이에 진행자는 "굉장히 도발적인 얘기"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임기 초 추진 사항을 밀어붙일 힘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재의 요구권)에 대한 평가도 총선 결과에 포함돼있기 때문에 쓰기 부담될 것이다. (또 사용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제가 야당 대표로서 윤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는 국정운영 스타일을 바꿔달라는 것"이라며 "여당이 선거에 이정도로 패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기에 물러나게 된 계기도 바로 총선 패배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110석도 못 얻었으니 대통령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당선으로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도 있다'는 말엔 "지금 개혁신당에게 주어진 과제는 대선보다 지방선거"라며 "국민의힘 대표 시절에도 토대를 잘 다져 쌓은 권한이 아닌만큼 기득권 저항에 쉽게 무너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과 당대당으로 맞서려면 지방선거에서 젊은 인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이 성공적이라면 이후에 개혁신당 역할이 더 부각되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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