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연재난 12시간 전 예측체계' 갖춘다

류상현 기자 2024. 4.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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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자연재해 위험을 12시간 전에 예측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먼저 국내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 기상청 키키쿠루 등 해외 재난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비교 검토로 자연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12시간 전 예측 체계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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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예측, 대응모델 구축'
경일대·경북연구원과 협약
[안동=뉴시스] 경북도와 경일대, 경북연구원이 11일 도청에서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자연재해 위험을 12시간 전에 예측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경북도는 11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현태 경일대 총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위기 예측 및 대응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먼저 국내 기상청의 기상정보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 기상청 키키쿠루 등 해외 재난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비교 검토로 자연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12시간 전 예측 체계를 마련한다.

또 경북 6대 재난(한파, 대설, 산불, 풍수해, 폭염, 지진) 유형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주요 재난의 원인과 피해사례 분석으로 재해별 체크리스트를 작성토록 하고 재난이 나면 상황 판단 및 자문으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정밀 위치정보를 활용해 도로파손, 결빙, 포트홀 등과 같은 도로 상황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택배 차량, 내비게이션(T-Map 등)에 제공하는 도민 참여형 안전 모빌리티 데이터 유통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또 도내 소방방재학부 학생을 중심으로 전문봉사단을 구성해 재해 발생 때 구호 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각종 안전방재 산업과 관련된 청년 창업가의 발굴·육성·지원에도 나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극한 호우를 교훈 삼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인명 피해 제로'가 되도록 경북형 12시간 사전 예측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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