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계 또 하나의 괴물 수비수 탄생…네덜란드 올해의 팀+이달의 선수상까지 싹쓸이

배웅기 2024. 4.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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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계에 또 하나의 거물 수비수가 탄생했다.

네덜란드 매체 '보트발 인터내셔널'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에레디비시 3월의 선수로 스가와라 유키나리(23·AZ 알크마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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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일본 축구계에 또 하나의 거물 수비수가 탄생했다.

네덜란드 매체 '보트발 인터내셔널'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에레디비시 3월의 선수로 스가와라 유키나리(23·AZ 알크마르)를 선정했다. 스가와라는 지난해 에레디비시 올해의 팀에 선정된 데 이어 월간 MVP까지 수상하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2019년 여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나 알크마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스가와라는 5년여 동안 맹활약을 펼쳐왔다. 구단 역사상 유럽 대항전 최다 출전(47경기)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하나였던 스가와라는 2021/22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라이트백으로 주로 출전하며 공수 양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고, 유수 빅클럽 이적설에도 휘말렸다.


특히 올 시즌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지난 8, 9, 10월 세 달 연속으로 이달의 팀에 뽑히는가 하면 12월에는 올해의 팀까지 선정됐다.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에도 몸 상태를 유지했다.

스가와라의 퍼포먼스는 3월 들어 절정에 달했다. 한 달 간 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알크마르의 3연승에 기여했다. 보트발 인터내셔널의 3월 MVP로 선정된 스가와라는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식을 가족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시즌이 스가와라의 알크마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스가와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 제안을 받았다.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나는 잔류를 택했다"며 "알크마르 출신 퇸 코프메이너르스(아탈란타 BC), 알베르트 그뷔드뮌손(제노아) 등 동료들처럼 축구선수로서 계속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2023년 여름 풀럼이 케니 테테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대비해 스가와라 영입을 문의했다는 여러 영국 매체 보도가 있었다. 당시 뮌헨의 테테 영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자연스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지만 1년이 지나 스가와라의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다. 어떤 빅클럽이 그를 품게 될지도 오는 여름 이적시장 주목해 볼만한 키포인트다.


2023년 에레디비시 올해의 팀에 선정된 스가와라 유키나리 / 사진=에레디비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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