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 정연욱 "구민의 승리, 엄중한 명령 받들 것" [당선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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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영구민의 승리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을 받들겠다."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 선거구의 정연욱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11일 자신의 당선이 "수영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에 매진하라는 수영구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뒤늦은' 공천을 받았으나 유동철 더불어민주당·장예찬 무소속 후보를 비교적 여유로운 표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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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위대한 수영구민의 승리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을 받들겠다."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 선거구의 정연욱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은 11일 자신의 당선이 "수영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에 매진하라는 수영구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뒤늦은' 공천을 받았으나 유동철 더불어민주당·장예찬 무소속 후보를 비교적 여유로운 표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장예찬)의 선거전 합류에 따른 보수 지지표 분열에 대한 우려로 '진보 정당이 수영에서 처음으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보수 성지'로 불려온 수영에서 이변은 벌어지지 않았다.
정 당선인은 "수영구민 여러분은 현명하게도 보수 분열을 막아내고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줬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
-당선 소감은.
▶아직도 당선됐다는 게 잘 믿어지지 않는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항상 응원해 주는 구민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민주당 유동철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 모두 고생했단 말씀을 드린다. 두 후보의 좋은 정책들은 꼭 반영하도록 하겠다.
-'보수 성지' 사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완주로 자칫 민주당 후보에게 이번 선거를 넘겨줄 수도 있었다. 처음엔 '민주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 구도였으나, 구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정당 대 정당' 구도로 바뀌었다. 힘든 여정이었으나 나라와 수영을 위하는 구민들의 진심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담대하게 달렸다.
-승리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처음 선거운동에 나섰을 땐 지역에서 날 알아보는 분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묵묵히 나라와 주민을 위한 내 마음을 전하는 데 온 힘을 쏟은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구민들이 내 진심을 알아봐 줬다. 결국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승리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타 후보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는데.
▶늦게 공천을 받은 탓에 정말 어려운 선거를 치른 것 같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급하게 수영구로 왔다. 다행히 당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 도움으로 단시간에 조직을 정비할 수 있었다. 당원 동지, 그리고 구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총선에서 확인한 민의를 적극 받들겠다. 정책·입법 추진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 대화·협상을 무력화하려는 거대 야당의 독선적 행태엔 과감히 맞서 싸우겠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 승리는 위대한 수영구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수영구 국회의원으로서 수영구 발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동아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채널A 앵커 등 32년간 언론인으로 살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앞으로도 주민과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수영 발전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현안을 제시, 해결하는 성실한 일꾼이 되겠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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