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어머니 위해”…밧줄로 에펠탑 100m 오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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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인 어머니를 돕고 싶어 에펠탑을 올랐다."
프랑스의 여성 장애물 경기 선수 아누크 가르니에(34)가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밧줄로 100m 올라 '로프클라이밍' 세계 기록을 세웠다.
10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르니에는 이날 18분 만에 지상에서 지상 약 100m에 있는 에펠탑 2층에 도달했다.
특히 가르니에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암 예방 및 환자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의 기금을 모으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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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여성 장애물 경기 선수 아누크 가르니에(34)가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밧줄로 100m 올라 ‘로프클라이밍’ 세계 기록을 세웠다.
10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르니에는 이날 18분 만에 지상에서 지상 약 100m에 있는 에펠탑 2층에 도달했다. 그는 “꿈이 이뤄졌다. 마법 같았다”며 “내가 해낼 것이란 사실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도전을 위해 꼬박 1년을 훈련했다고도 했다.
특히 가르니에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암 예방 및 환자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의 기금을 모으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암 연구를 돕는 일을 위해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그의 기록은 기존의 남녀 선수 기록을 모두 깬 것이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성 선수 토머스 반 톤더는 90m를 밧줄로 올랐다. 또 덴마크 여성 선수 이다 스텐스가드가 세운 26m보다 4배 이상 높은 곳을 올랐다.
가르니에는 다음 달 9일 남부 마르세유에서 7월 개막할 파리 올림픽의 성화도 봉송한다. 올림픽 때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자신의 신체 나이가 아직 20대라며 “10년 간 더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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