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거워진 롯데 뒷문, 필승조 풀가동했는데 7실점 와르르 …진해수·김진욱·정현수 2군 활약에 ‘눈길’ [SS포커스]

원성윤 2024. 4. 11.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뒷문이 헐거워졌다.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잡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7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신예 박진이 올라와 1이닝 3안타 3실점 1홈런을 기록하며 7-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두산(2군)과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6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투수 김상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롯데 뒷문이 헐거워졌다.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잡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7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마음놓고 쓸 투수가 없어져 코치진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군에서 선전하고 있는 투수들을 끌어올려 팀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6회말까지 7-3으로 이기고 있었다. 4점차라 마음 놓을 수는 없지만, 7,8,9회에 필승조를 투입하면 쉽게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예측이 빗나갔다. 불이 나기 시작했다. 7회초부터 임준섭(0이닝 1볼넷 1실점), 최준용(0.2이닝 2안타), 김상수(0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2실점), 박진형(0.2이닝 1안타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4실점을 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8회초 2사에 올라왔다. 김헌곤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1,3루에서 결국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7-7 동점을 허용했다. 블론세이브가 기록됐다. 구자욱은 이날 6안타를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롯데 투수 박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결국 10회초 3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신예 박진이 올라와 1이닝 3안타 3실점 1홈런을 기록하며 7-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태형 감독 불펜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믿고 쓸 투수가 마땅치가 않다. 롯데 통산 홀드왕 구승민이 부진을 겪고 있다. 6경기 출장해 2.2이닝 11안타 9실점 평균자책점 30.38로 부진하다. 필승조 추격조 모두 던지는 공이 상대팀에 맞아들어가고 있다.

투수 교체 타이밍 문제도 아니다. 평균자책점이 1점대 투수가 신인 전미르(1.13)와 최준용(1.93) 마무리 김원중(1.17)밖에 없다. 삼진쇼(16개·15위)개를 펼쳐가는 전미르가 ‘믿을맨’이 되버린 건 투수 부진을 여실히 보여주는 롯데 현실이다.

롯데 투수 진해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진욱.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좌투수 정현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최강야구’를 통해 롯데에 입단한 정현수가 10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구위도 좋다. 5경기 출장해 5.2이닝 1안타 7삼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셋 다 좌투수다. 좌투수가 없는 불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LG에서 영입한 좌투수 진해수 구위도 올라오고 있다. 4경기 출장해 1이닝씩 던지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좌투수 김진욱도 선발로 보직을 바꿔 감을 잡아가고 있다. 김 감독의 권유였다. 지난 11일 두산(2군)과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6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좋은 선수를 올려 빠른 시간 안에 마운드를 안정화시켜야 한다. 방망이가 아무리 터져도 불펜이 무너지면 답이 없다. socool@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