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만 나온다 '전세, 어디까지 오르나?'…서울 47주 연속 상승

송태희 기자 2024. 4.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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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이 47주 연속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소폭(0.01%) 축소됐지만 지역적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일부 지역은 매물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어 시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기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4월 2주(4월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전세지수는 0.03%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습니다. 

수도권(0.08%→0.08%)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6%)은 상승폭 소폭 축소, 지방(-0.02%→-0.01%)은 상승 반전했습니다. 

서울은 은평구(0.10%→0.19%)는 불광·녹번동 대단지, 용산(0.13%→0.15%)은 이촌·산천동, 동대문(0.16%→0.12%)은 청량리·전농동, 동작(0.14%→0.12%)은 노량진·사당동에서 많이 올랐습니다. 

지역내 역세권·학군·신축 등 정주요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여전하고 일부 지역은 매물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지만 아직 전셋값의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학군, 역세권 지역에서 주변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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