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출전 급감 의문' 김민재, 충격적인 투헬 감독과 불화설→'730억 가치 증명 못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김민재와 투헬 감독의 불화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현지시간) '김민재는 아직 바이에른 뮌헨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투헬 감독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과 김민재 사이에는 문제가 있다'며 불화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은 나쁜 영입이었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약 733억원)를 이적료로 지급했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민재가 자신의 이적료를 정당화 할 수 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올 시즌 이후 김민재의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불분명하다.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이적시키는 것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김민재는 10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끝내 결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아스날전에서 다시 한 번 벤치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해 혹사 우려까지 있었지만 아시안컵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지난 8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충격적인 기록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후반기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5번의 경기에서 승리없이 1무4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아시안컵 출전으로 올 시즌 후반기 첫 5경기에 결장했고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레버쿠젠, 보훔, 로마를 상대로 8일 동안 세 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이후 데 리트와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든든한 센터백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데 리트와 다이어에 대해 킴미히가 이복형제로 부를 만큼 친밀한 관계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하이덴하임전에서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해 2-3 대역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승격팀에 패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었다. 투헬 감독은 하이덴하임전 이후 김민재가 관여한 동점골 실점 장면에 대해 "분데스리가 수준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결장한 아스날과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후반 31분 트로사르가 동점골을 터트려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한 제주스가 데 리트를 제친 후 다이어와 고레츠카를 앞에두고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트로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날의 무승부 이후 영국 더선은 '제주스는 아스날의 동점골을 만들기 전 데 리트를 바닥에 남겨두었다'며 제주스의 속임수에 쓰러진 데 리트를 조명했다. 또한 '데 리트는 제주스를 막기 위해 바닥으로 미끄러진 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22분 트로사르와 제주스를 투입했고 그들이 동점골을 넣는데 9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데 리트와 다이어는 아스날 공격수들을 상대로 무기력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김민재, 다이어. 사진 = 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