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 사상 최초 외국 태생 챔피언 아케보노, 심부전 사망…향년 54세

권영미 기자 2024. 4.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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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요코즈나(챔피언)였던 아케보노가 최근 도쿄의 한 병원에서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1일 로이터통신 및 일본 TBS 뉴스에 따르면 일본 스모협회는 이 사실을 알리며 가까운 친척만 참여한 채 장례식이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 태생인 아케보노는 일본인이 아닌 최초의 그랜드 챔피언 즉 '요코즈나'였다.

1988년에 스모계에 입문한 아케보노는 1993년 1월에 최고 등급의 요코즈나에 올라 현대 스모의 64번째 요코즈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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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 선수 아케보노의 2001년 9월29일 공식 은퇴식에서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 스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요코즈나(챔피언)였던 아케보노가 최근 도쿄의 한 병원에서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심부전으로 알려졌다.

11일 로이터통신 및 일본 TBS 뉴스에 따르면 일본 스모협회는 이 사실을 알리며 가까운 친척만 참여한 채 장례식이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와이 태생인 아케보노는 일본인이 아닌 최초의 그랜드 챔피언 즉 '요코즈나'였다. 그는 키 203㎝, 몸무게 233㎏에 이르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했고 거대한 몸으로 상대를 링 밖으로 밀어내는 기술을 썼다.

1988년에 스모계에 입문한 아케보노는 1993년 1월에 최고 등급의 요코즈나에 올라 현대 스모의 64번째 요코즈나가 됐다. 그는 나중에 아케보노 다로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일본 시민이 되었다.

TV쇼에도 연예인으로서 자주 출연했고, 2001년 스모에서 은퇴한 후에는 다양한 종합 격투기 및 프로레슬링 경기에도 출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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