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연말까지 14곳에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추가 설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확정

오상도 2024. 4.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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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길을 걷는 시민의 움직임을 파악해 보행 신호를 늘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설치를 확대한다.

앞서 시는 주요 교차로에 LED 바닥 신호등과 음성 안내 보조장치, 우회전 안내 시스템 등 525개의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올해 9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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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길을 걷는 시민의 움직임을 파악해 보행 신호를 늘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설치를 확대한다. 앞서 시는 주요 교차로에 LED 바닥 신호등과 음성 안내 보조장치, 우회전 안내 시스템 등 525개의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해왔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올해 9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용인시 기흥구 백현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용인시 제공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은 신호등 기둥에 부착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처인구 역북초와 용인둔전초, 기흥구 구성초와 초당초, 수지구 대지초와 현암초 등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4곳에 이 시스템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다는 것을 LED 전광판 등으로 알려주는 우회전 차량 경고 시스템도 기흥구 갈곡초, 수지구 정평초 등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8곳에 설치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용인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최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IT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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