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상 규명 평생 헌신, 정동년 선생 발자취 이어간다"

박기웅 기자 2024. 4.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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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년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정동년기념사업회(가칭)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준비위는 기념사업회 창립을 통해 '5·18사형수' 출신으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정동년 선생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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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 5·18기록관서
기념사업회 창립 총회 열기로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정동년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정동년기념사업회(가칭)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준비위는 기념사업회 창립을 통해 '5·18사형수' 출신으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정동년 선생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고인의 유훈을 기리는 유·무형 사업을 전개해 생전 민주화 운동가로서의 삶을 조망, 그의 정신을 후대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창립총회 개최 이후 민주화운동 관련 학술·교육·문화사업 추진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승원 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은 "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온 정동년 전 이사장의 생애를 기억하고 후대에 알리고자 한다"며 "광주정신의 상징인 그의 역사와 상징성을 널리 알려 유지를 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964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정동년 전 이사장은 1965년 한일굴욕외교 반대 투쟁을 이끌다 구속·제적당했다. 1980년 37세 만학도로 복학했으나 '5·18내란수괴'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1988년 국회 광주 청문회에서는 신군부의 고문 수사가 사실이라고 폭로했고, 1994년에는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35명을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고소해 처벌을 이끌어냈다.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14대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2년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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