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통행금지' 강릉역 여인숙 밀집 지역…24년 만에 해제

유형재 2024. 4. 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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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던 강원 강릉역 일원의 여인숙 밀집 지역이 24년 만에 해제된다.

강릉시는 도심 환경변화로 청소년 유해환경이 제거된 시내 교동 140의 6번지 일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을 오는 26일부터 구역 지정을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해제 결정이 강릉역 일원의 이미지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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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환경 제거…26일부터 통행 가능, 상권 활성화 기대
강릉역 일원의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던 강원 강릉역 일원의 여인숙 밀집 지역이 24년 만에 해제된다.

강릉시는 도심 환경변화로 청소년 유해환경이 제거된 시내 교동 140의 6번지 일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을 오는 26일부터 구역 지정을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인숙 밀집 지역인 이곳은 성매매 관련 업소 등이 있어 1999년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된 후 24시간 청소년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그러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도시 재정비, 상권 변동 등 주변 도심 환경 및 여건의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통행금지구역 유지에 따른 지역 이미지 실추 등의 이유로 구역 해제 요청이 계속 이어졌다.

이에 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구역 내 시민 통행량, 성매매 관련 게시물 부착 여부, 주야간 여인숙 등 성매매 호객행위 활성화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청소년 유해환경 가능성 유무를 조사했다.

또한, 강릉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구역 해제에 동의해 26일부터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을 해제한다.

시는 이번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해제 결정이 강릉역 일원의 이미지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하정미 인구가족과장은 "청소년 보호에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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