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전투에선 졌지만, 전쟁에선 이겼다" 낙선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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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에 밀려 아쉽게 패배한 경기 성남 분당갑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전투에서 졌지만, 전쟁에선 이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정권을 심판해야한다. 분당에도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기대와 열망 덕분에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분당갑에서는 출구 조사상으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 52.8%,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7.2%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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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했던 노무현 대통령 회상하며 곽상언 당선 축하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에 밀려 아쉽게 패배한 경기 성남 분당갑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전투에서 졌지만, 전쟁에선 이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정권을 심판해야한다. 분당에도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기대와 열망 덕분에 많은 분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험지에서 도전하고 패배한 수많은 민주당 후보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낸다"며 "여러분의 치열한 도전이 민주당의 승리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기간을 회상하며 "이 선거를 치르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깨닫게 되었던거 같다"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분당에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도 많다"면서도 "그러나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민들, 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많다. 정치가 정말 이 분들에게 소중한 것인데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끝으로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종로의 곽상언 당선인을 축하하며, 존경해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애정어린 고백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성남분당갑에서는 출구 조사상으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 52.8%,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7.2%로 예상됐다. 그러나 안 후보가 개표 내내 리드를 지켜내며 53.27%의 득표율로 이 후보(46.72%)를 제쳤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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