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특명: 한화 연패 탈출+복귀 첫 승을 잡아라, 그만큼 이날 투구가 중요하다 [잠실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4.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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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과연 이날 복귀 첫승과 팀 5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류현진에겐 자신이 왜 이글스를 대표하는 투수인지를 증명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도 하다.

미국 진출 직전 류현진은 한화의 기둥과도 같은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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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과연 이날 복귀 첫승과 팀 5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한다.

지난 2월 한화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국내로 복귀했다. 그러나 개막 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36으로 '류현진' 이름 석 자 아래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등판이던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역대 류현진의 최대 실점 투구가 연출됐다. 당시 류현진은 4.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 9개, 볼넷 2개 등을 내주며 9실점 흔들렸다. 

이는 류현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이던 2012년 7월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의 8실점.

공교롭게도 한화 역시 당시 류현진 패배 이후 5연패 늪에 빠져있다. 시즌 초반 돌풍의 1위에 올랐던 한화는 현재 시즌 8승7패로 LG와 함께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류현진에겐 자신이 왜 이글스를 대표하는 투수인지를 증명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도 하다. 미국 진출 직전 류현진은 한화의 기둥과도 같은 선수였다. 팀이 연패에 빠져있더라도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투구를 펼쳐내며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해낸 구세주 그자체였다. 이날 과연 코리안 몬스터는 자신이 받은 특명을 완벽히 수행 할 수 있을까. 

한편 2연승을 질주 중인 두산 역시 에이스 투수를 올리며 3연승에 도전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 와델은 올해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6의 엄청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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