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세월호 참사 10주기' 11~17일 추모기 게양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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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년 연속 도로점용료 25% 감면…도민 경제 부담 완화 기대
경기도,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지원' 기업 모집…최대 5000만원 지원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광교 남부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국기게양대에 추모기를 게양한다.

11일 경기도 광교 남부청사에 세월호기가 게양되어 있다. ⓒ경기도 제공

세월호기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노란색 바탕에 검은 리본 그림을 담고 있다.

도는 '1400만 경기도민 모두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탠드형 배너를 각 청사 출입구와 로비 등에 설치하고 광교 청사 지하 1층 입구와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도 추모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사 출입구에서 노란 리본 배지를 직원들에게 배부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 '기억과 연대' 포털 내에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 중이며, 추모 기간 웹 배너를 누르면 바로가기로 연동돼 누구나 방문해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다.

◇경기도, 5년 연속 도로점용료 25% 감면…도민 경제 부담 완화 기대

경기도가 도민을 위해 도로점용료 25% 감면을 5년 연속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상공인 등은 상가 건축물의 차량 진출입로 등을 이용할 때 점용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도로점용료를 내고 있다. 도로점용료 감면 대상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을 제외한 소상공인, 민간사업자, 개인 등이다. 

도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등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도로점용료 25% 감면을 최초 시행한 바 있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2024년 도로점용료 부과 예정 건수는 8만7000건이며, 이번 감면으로 31개 시군에서 약 229억원, 도에서는 약 21억원을 감면할 예정이다.

양춘석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도로점용료 25% 감면으로 소상공인 등 도민에게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지원' 기업 모집…최대 5000만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버추얼 프로덕션(VP) 기반 콘텐츠·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가 오는 30일까지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도 제공

VP는 확장현실(XR) 등 실감 콘텐츠와 시각효과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방식이다. 

실사 이미지와 가상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결합함으로써 기존 제작 방식 대비 고품질·고효율의 작업이 가능해져 미래의 영상 제작 방식으로 관심이 높아져 영화, 드라마, 광고영상,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기업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약한 VP 스튜디오를 포함해 경기도 소재 VP 스튜디오, 경기도 내외 에셋 공급사, 경기도 내외 VP 장비대여 업체, 경기도 내외 VP 기술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받는다. 

바우처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방송, 공연예술, 전시, 패션, 가상인간 등 VP를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 전 분야이다. 최종 선발된 4개 기업은 기업별 최대 5000만원 규모의 제작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일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 VP 인프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 공급기업을 모집해 경기도에 위치한 VP 스튜디오를 보유한 9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공급기업으로는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와 파주시에 위치한 네이티브·덱스터스튜디오·리얼비스튜디오·베이직테크, 고양시에 위치한 엑스온스튜디오, 김포시에 있는 엔피, 하남시에 있는 이엑스, 용인시에 있는 피드스튜디오 등이 있다.

본사 또는 지사·연구소 등이 경기도에 소재한 VP 기반 콘텐츠·서비스 제작기업으로 VP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서비스를 제작하고자 하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에서 지원신청서를 확인한 후 전자우편 제출(xrvoucher@gcon.or.kr)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031-8064-177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근 디지털혁신과장은 "경기도는 비용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작사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상·증강현실(VR·AR)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VR·AR 기업 보유 수는 112개로 전국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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