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변서 가마우지 200여마리 폐사...원인 조사한다

이승규 기자 2024. 4.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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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에서 가마우지 사체가 파도에 떠밀려 나와 있다.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 해안에서는 가마우지 200여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의 해변에서 야생동물인 가마우지 사체가 다수 발견돼 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약 일주일간 남구 청림동과 동해면 도구리 해변에서 가마우지 사체 2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이 해변은 가마우지 서식지인 호미곶면이나 연일읍 형산강 하구와는 각각 15km나 8km 가까이 떨어진 지역으로, 주로 타지에서 쓰레기나 해조류가 떠밀려 와 쌓이곤 했다.

포항시는 “가마우지 폐사 원인 파악을 위해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야생동물 관련 기관에 검사를 맡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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