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스카이 리치,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허가"

송연주 기자 2024. 4.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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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기업 한국애브비의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보편적인 치료로는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11일 한국애브비에 따르면 이번 허가로 스카이리치는 중등도~중증의 건선,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뿐 아니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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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도~중증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서울=뉴시스] 한국애브비 '스카이리치'. (사진=한국애브비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애브비의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보편적인 치료로는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11일 한국애브비에 따르면 이번 허가로 스카이리치는 중등도~중증의 건선,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뿐 아니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인터루킨-23(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 제제다. 국내에서는 2019년 6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2022년 1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대한건선학회장 건국대학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손발바닥 농포증은 자주 사용하는 손이나 발에 무균성 농포가 나타나며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피부 면역 질환으로 재발이 잦아 올바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일본에서 진행된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손발바닥 농포증 성인 환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치료시작 시점과 비교해 볼 때 16주차에 PPPASI(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심각도 지수)의 평균 감소가 스카이리치 군(-11.96)에서 위약군(-8.48) 대비 의미 있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현정 차장은 "이번 승인으로 미충족 수요가 있는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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