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특급 유망주 홀리데이, 빅리그 데뷔전서 4타수 무안타

김희준 기자 2024. 4.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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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잭슨 홀리데이(21·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홀리데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데뷔전을 마친 후 홀리데이는 "MLB 승격 연락을 받은 후 경기가 열리는 보스턴으로 이동하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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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잭슨 홀리데이. 2024.04.1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는 잭슨 홀리데이(21·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홀리데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으나 홀리데이가 빅리그 무대에 선 것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MLB닷컴은 "홀리데이가 2회 수비 때 보스턴의 요시다 마사타카가 친 땅볼을 부드럽게 잡아 병살로 연결했다"며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MLB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ESPN은 "2003년 12월 4일생인 홀리데이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외야수 잭슨 추리오에 이어 MLB에서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홀리데이는 MLB 대표 강타자로 활약하며 통산 1903경기에서 316개의 홈런을 친 맷 홀리데이의 장남이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홀리데이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MLB 스카우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고교 재학 중이던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 지명을 받았다.

홀리데이는 마이너리그에서도 단연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77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홀리데이는 입단 이후 2년 만에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올라선 뒤 빅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데뷔전을 마친 후 홀리데이는 "MLB 승격 연락을 받은 후 경기가 열리는 보스턴으로 이동하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약간 긴장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는 덜 긴장했다"며 "긴장감을 흥분감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홀리데이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모든 경험이 굉장했다. 이곳에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며 "앞으로 더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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