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5월 산나물축제 앞두고 '산나물' 정보 제공

영양(경북)=심용훈 기자 2024. 4.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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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다음 달 개최되는 경북지역 대표 축제 '영양산나물 축제' 개최에 앞서 산나물 특성에 대한 정보 제공에 나섰다.

2024 영양 산나물축제는 다음 달 9~12일 영양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양군 관계자는 "영양 산나물축제 기간에는 산나물 품질관리위원들이 행사장 전반에서 판매되는 산나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산나물을 가격표시제로 투명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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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가격표시제로 투명하게 구입 가능
2023년 영양산나물축제./사진제공= 영양군


경북 영양군이 다음 달 개최되는 경북지역 대표 축제 '영양산나물 축제' 개최에 앞서 산나물 특성에 대한 정보 제공에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어수리 나물'은 1960~80년대 영양 일월산 자락에서 이뤄진 대규모 벌목으로 큰 소나무가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차지한 나물이다. 해발 700~800m 이상 높은 산에서 자생하는 어수리는 동의보감에서 '왕삼'으로 불리며 피를 맑게 하고 염증에 좋은 약재로도 사용하는 등 귀한 대접을 받았다. 일월산 자락의 어수리는 그 맛과 향이 진해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다.

엄나무 새순인 개두릅은 쌉싸름한 맛에 향이 강하고 비타민C, 비타민B1, 칼슘 등이 풍부해 두릅 중에서도 최고로 대우받는다. 두릅 향에 포함된 정유 성분은 칼슘과 함께 신경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클로로겐산이 함유돼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하트 모양을 꼭 닮은 곰취는 봄철 쌈채소에서 빠져서는 안 될 산나물이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A, C 등이 풍부하고 중국에선 타박상, 요통, 각혈 등에 약재로도 사용했다.

산마늘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은은한 부추향과 마늘향이 어우러져 한 번에 두 가지 향을 느낄 수 있다. 산마늘에 포함된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1 활성화 및 향균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 면에서도 육류와 음식 궁합이 잘 맞다.

2024 영양 산나물축제는 다음 달 9~12일 영양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양군 관계자는 "영양 산나물축제 기간에는 산나물 품질관리위원들이 행사장 전반에서 판매되는 산나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어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산나물을 가격표시제로 투명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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