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뇌출혈 수술 등 우려 커져… 경기도, 중증응급질환 대비 비상진료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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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응급의료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합동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재점검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와 시·군보건소장, 응급의료기관 센터장, 전문병원장 등이 참여하는 영상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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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응급의료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합동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재점검했다.
도는 현재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73곳과 119소방·보건소가 이송·전원을 위한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수용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119소방 간 핫라인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의 적시 진료를 위해 자체 전원이 어려울 때는 수도권광역응급상황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지속해서 안내하고 있다. 정부 역시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의 문을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특정 질환이나 진료 과목에 대한 대형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차 병원 및 전문병원과의 응급의료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오 부지사는 “이달 6일 기준 권역응급의료센터 환자 수는 약 42%, 지역응급의료센터 환자 수 역시 약 10% 감소했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 및 중등증 환자 수는 약 4% 증가했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쏠리던 중증 및 중등증 환자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분산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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