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中, 자오러지 방북 계기로 교류 본격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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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북과 관련해 북·중관계가 본격적으로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자오러지 위원장의 방북이 북·중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는 차원이냐'는 질문을 받고 "수교 75주년 맞아 올해를 조·중(북·중) 친선의 해로 정했기 때문에 다양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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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정부는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북과 관련해 북·중관계가 본격적으로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자오러지 위원장의 방북이 북·중 정상 간 만남을 준비하는 차원이냐'는 질문을 받고 "수교 75주년 맞아 올해를 조·중(북·중) 친선의 해로 정했기 때문에 다양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북·중관계 회복도 좀 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중 국경 완전 개방, 그 이후에 중국 일반 관광객의 방북이 재개되는지와 같은 양국 간 가시적 (관계 개선) 조치를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019년 양국을 오가며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로는 고위급 교류가 끊겼다.
특히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도로 친밀해진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북·중관계는 소원한 편이어서 중국이 지속적인 도발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는 북한과 거리두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자오러지 위원장의 북한 방문을 비롯해 올해 들어 양국이 고위급 면담 수위를 점차 높이는 데 대해 양측 정상 간 만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예고됐다.
자오러지 위원장은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방북할 계획이다.
한편, 자오러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북한을 방문한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9월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보다 서열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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