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경영 개편 위해 'CEO 순환제' 도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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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경영 구조의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나선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순환제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의 고위 간부들이 최근 몇 달 동안 CEO 순환제 도입 계획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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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2011년부터 실시 중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경영 구조의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나선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순환제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의 고위 간부들이 최근 몇 달 동안 CEO 순환제 도입 계획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한번에 4명의 CEO를 두고 6개월에 한 번씩 교대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다만 CEO 역할을 맡을 후보자를 포함해 책임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어떤 방식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할 것인지 등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회장에게서 CEO의 역할을 분리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거듭된 요구에 따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의 CEO 순환제 도입이 오랫동안 이어진 ‘1인 체제’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영 리우 폭스콘 회장은 테리 구(궈타이밍) 창업자가 은퇴한 후인 2019년부터 지금까지 회장과 CEO로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해왔다. 폭스콘이 CEO 순환제를 채택할 경우 CEO들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텔레비전을 포함한 폭스콘의 6대 핵심 사업을 총괄하는 한편 폭스콘인터커넥트테크놀로지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운영 등 업무로부터는 배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순환형 CEO 구조가 세계적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리더십이 고착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인재를 개발하고 팀워크를 촉진하는 등 순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경우 2011년부터 6개월을 주기로 3명을 교대하는 방식의 CEO 순환제를 실시하고 있다. CEO들은 자신의 임기 동안 대표로 기업의 운영과 위기 관리를 책임진다. 1일부터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이 ‘순환회장직’에 올랐으며 9월 30일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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