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은 KIM이 문제라고 생각해" 김민재, 충격적인 스승의 배신...낙동강 오리알 되나→"바이에른 실패한 영입이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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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스포르트는 '지난해 여름 이적한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아직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투헬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논리적으로 투헬은 자신의 경기 계획에서 김민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국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벤치에 앉히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기용했다. 이제 바이에른에서는 그를 실패한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확실한 것은 김민재가 올해 자신의 이적료를 정당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김민재와 투헬의 관계에 문제가 있고, 활약도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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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관계도 화제다.
독일의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각) "투헬과 여름 신입생 사이의 문제"라며 김민재의 상황에 주목했다.
김민재는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까지 독보적인 선발이었던 김민재가 주전이 아닌 벤치로 밀려나며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김민재의 자리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대신 나섰다.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의 신뢰를 받으며 최근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주전 센터백 듀오로 활약했다. 독일 언론들은 다이어의 입지는 건드릴 수 없다는 평가까지 내리며 당분간은 다이어의 입지가 단단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덴하임전에서 기회를 받았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쳤다. 팀의 2대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세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되며, 경기 후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독일 언론과 토마스 투헬 감독까지 비판 의견을 내비쳤기에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 조합에 틈이 다시 생기지 않는 한 올 시즌 남은 경기들에서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독일의 SPOX는 '김민재에게 하이덴하임전 경기력은 확실한 최저점이었다'라며 최악의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결국 유럽챔피언스리그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에서는 다시 다이어에게 선발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과의 관계에도 적신호가 켜지며, 김민재가 남은 시즌 출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스포르트는 '지난해 여름 이적한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아직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투헬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논리적으로 투헬은 자신의 경기 계획에서 김민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국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벤치에 앉히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기용했다. 이제 바이에른에서는 그를 실패한 영입으로 분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확실한 것은 김민재가 올해 자신의 이적료를 정당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김민재와 투헬의 관계에 문제가 있고, 활약도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민재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불분명하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도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매각하는 것이 바이에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그 판단은 새 감독이 선출된 이후 내려질 것이다'라며 김민재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이적 여부는 새 감독 부임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투헬의 관계는 지난해 여름 투헬이 직접 마중까지 나오며 김민재를 반기고 영입 직후 칭찬했던 모습을 고려하면, 부진으로 인해 관계가 크게 흔들렸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김민재 또한 전반기 많은 경기 소화와 맞지 않는 전술로 투헬 체제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독일의 RAN도 '김민재는 지난 기간 동안 설득력이 없었다. 그는 눈에 띄지 않고 견고한 모습을 유지했었지만, 지난 몇 주 동안은 확실히 부정확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전반기까지는 괜찮았다. 일부 수치들은 괜찮지만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포지션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민재는 다가오는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쾰른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도 벤치에 자리할 것이 예상된다. 이미 독일의 키커는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며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선발 센터백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김민재의 부진과 함께 각종 부정적인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시즌 종료 전 기회를 다시 받는다면 확실한 활약이 필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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