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참패에 한동훈 책임론…"국민의힘 정계 개편 객체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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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홍준표 시장은 11일 예고없이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번 총선과 관련해 격정을 토로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압승 기회를 다 놓치고 역대급 참패했다"며 앞으로 정국 상황을 우려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나올 때부터 1회용으로 총선이 끝나면 황교안처럼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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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재 안 키우는 비겁, 비열한 정당
이준석 날개 달아 들어오지 않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홍준표 시장은 11일 예고없이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번 총선과 관련해 격정을 토로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압승 기회를 다 놓치고 역대급 참패했다"며 앞으로 정국 상황을 우려했다.
특히, 이번 참패에 대한 직접적 원인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목하며 '셀카 놀이', '대권 놀음', '촉새처럼 반응' 등의 단어를 동원해가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선거 전략 부재에 대해서도 뼈아파했다.
선거 초판 586 운동권 심판론을 내세웠다가 이조 심판론으로 바꾸며 갈팡질팡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나올 때부터 1회용으로 총선이 끝나면 황교안처럼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내부 인재를 키우지 않고 외부 인사를 데리고 와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비겁하고 비열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새로운 미래 이준석 대표나 안철수, 나경원 당선에 대해서는 "심판론 바람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전화위복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준석 대표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날개를 달았는데 (국민의힘으로)들어오겠나?"라며 "이제 국민의힘은 정계개편의 주체 자격을 잃어버리고 객체로 전락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중앙정치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다. 지난 2017년처럼 경남지사를 중도 사퇴하고 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행인 것은 이번에 당 중진들이 많이 당선돼 그들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꾸리면 된다"라고 시정에만 전념할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총선 결과를 두고는 "죽은 도시"라고 짤막하게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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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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