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1위 탈환한 BMW코리아, 영업이익률도 8년 만에 벤츠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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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를 꺾고 판매량 1위를 탈환한 BMW가 영업이익률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까지 공개된 국내 주요 수입차 브랜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3.5%를 기록,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영업이익률(3.0%)을 앞섰다.
BMW코리아가 영업이익률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를 추월한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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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새 영업이익 260% 늘어
볼보, 매출 1조 클럽 진입
11일까지 공개된 국내 주요 수입차 브랜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3.5%를 기록,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영업이익률(3.0%)을 앞섰다. BMW코리아가 영업이익률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를 추월한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BMW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5%, 2021년 2.0%, 2022년 2.5% 등 꾸준히 상승해왔다. 1억원 이상 초고가 모델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BMW코리아는 6000~8000만원 가격대에 위치한 3시리즈와 5시리즈의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7시리즈 등의 초고가 모델이 포함되는 1억원 이상 차량 판매량 비중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1억원 이상 차량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4%에서 지난해 29%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7시리즈 판매량 역시 2351대에서 3487대로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2020년 596억원에서 2021년 938억원, 2022년 1448억원, 지난해 2138억원으로 빠르게 개선됐다. 다만 전체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우위에 있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9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3위를 아쉽게 놓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매출 1조 10억원을 달성하면서 최초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는 2022년 매출 7687억원에서 30% 증가한 수치다. 반면 아우디코리아 경영실적을 포함하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1조 9439억원을 기록해 2022년(2조 2790억원)에 비해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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