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해군, 대북제재 이행 첫 공동순찰…유류환적 등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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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 해군이 이달 초부터 11일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공동순찰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께 우리 당국이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대북제재 위반 연루가 의심되는 무국적 선박 '더 이(DE YI)' 호를 나포할 당시 작전에 영국 해군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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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과 영국 해군이 이달 초부터 11일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상 공동순찰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영 해군 간 시행된 첫 작전으로, 한국의 수상함 및 해상 초계기와 영국의 수상함이 참가했다. 양국 해군은 북한의 공해상 불법 유류 환적 활동 등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통해 양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제한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화하고 지지해나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은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런던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공동 순찰' 등이 담긴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께 우리 당국이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대북제재 위반 연루가 의심되는 무국적 선박 '더 이(DE YI)' 호를 나포할 당시 작전에 영국 해군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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