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버디퀸 윤이나’가 돌아왔다 … 버디만 9개 폭발 63타 치고 우승 도전

2024. 4.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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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장타 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그해 평균 버디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비록 출장 정지 징계로 15개 대회에서 거둔 기록이기는 하지만 라운드 당 평균 3.91개의 버디를 잡아 '버디 퀸'이 됐다.

징계가 풀려 1년 9개월만 돌아온 윤이나는 복귀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나흘 동안 15개의 버디를 잡아 라운드 평균 3.7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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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 KLPGA 제공>
2022년 장타 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그해 평균 버디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비록 출장 정지 징계로 15개 대회에서 거둔 기록이기는 하지만 라운드 당 평균 3.91개의 버디를 잡아 ‘버디 퀸’이 됐다.

징계가 풀려 1년 9개월만 돌아온 윤이나는 복귀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나흘 동안 15개의 버디를 잡아 라운드 평균 3.75개를 기록했다. 버디 본능은 여전했지만 보기 7개에 더블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286타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실수가 자주 나온 건 복귀전이라는 긴장감과 부담감 탓에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영향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출전 만에 심리적 안정감과 경기력을 상당 부분 회복한 듯하다.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폭발적인 샷으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윤이나. <사진 KLPGA 제공>
10번 홀(파5)로 출발한 윤이나는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했지만 두 번째 샷을 개울 앞까지 끊은 뒤 세 번째 샷으로 1.2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다.

11번 홀(파4)에서는 2.5m 버디 퍼팅을 성공했고 13번 홀(파4)에서도 4.5m 버디를 기록했다. 14번 홀(파4)에서는 287.3야드 장타를 선보였지만 티샷이 러프로 가면서 파를 기록했고 17번 홀(파4)에서도 2.5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역시 파에 그쳤다.

하지만 함정이 많은 18번 홀(파5)에서 티샷 209야드, 두 번째 샷 223야드 그리고 세 번째 샷 154야드를 치는 ‘끊어가는 전략’ 끝에 5.5m 버디를 잡았다.

김서윤2. <사진 KLPGA 제공>
후반 들면서 윤이나의 샷이 더 폭발력을 발휘했다.

1, 2번 버디 기회에서 파에 그친 윤이나는 3번 홀(파5)에서 60㎝ 거리에 붙여 후반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4번 홀(파3)에서 2m 버디를 잡았고 다시 이어진 5번 홀(파4)에서는 1.5m 거리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3홀 연속 버디다.

6번과 7번 홀에서 파를 지킨 윤이나는 8번 홀(파3)에서 1m 거리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파4)에서는 8m 거리의 긴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서 9언더파 63타를 완성했다.

바람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다 페어웨이에 놓인 공을 집었다가 좋은 자리에 놓고 칠 수 있게 한 ‘프리퍼드 라이’ 룰을 적용한 덕분에 평소 보기 힘든 ‘버디 파티’가 벌어졌다.

배소현. <사진 KLPGA 제공>
김서윤2도 버디만 9개를 잡고 9언더파 63타를 쳤고 배소현이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홍지원과 강가율, 이채은2, 신인 임지유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선두권에 올랐고 2023년 장타 1위 방신실 역시 5언더파 67타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연속 버디도 쏟아졌는데 조아연, 강가율 그리고 이채은2가 5연속 버디를 잡았고 김지현과 박예지는 4연속 버디를 떨어뜨렸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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