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CPI 충격에 9.2원 급등…17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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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급등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10.1원 상승한 1,365.0원에 개장해 1,361.8∼1,36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2.06원)보다 0.9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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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급등해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10.1원 상승한 1,365.0원에 개장해 1,361.8∼1,36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1,365.0원은 장 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가 역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최고치다.
미국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3.2%)과 전문가 예상치(3.4%)를 모두 웃돌았다.
CPI 상승률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늦게, 더 적게(later and fewer)'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1.1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2.06원)보다 0.93원 내렸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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