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코네티컷의 보기 힘든 2년 연속 우승으로 끝난 '3월의 광란'…여준석·재린의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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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가 코네티컷의 보기 힘든 2년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NBA로 가는 관문 중 하나인 NCAA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네티컷대와 퍼듀대의 2023-2024 디비전I 남자대학 챔피언십 맞대결로 막을 내렸다.
코네티컷대의 댄 헐리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6번째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
코네티컷대와 결승전에서도 역시 팀 득점에 절반을 넘어서는 3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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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NCAA가 코네티컷의 보기 힘든 2년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여준석(곤자가대)과 재린 스티븐슨(앨라배마대)도 시즌을 마무리했다.
NBA로 가는 관문 중 하나인 NCAA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네티컷대와 퍼듀대의 2023-2024 디비전I 남자대학 챔피언십 맞대결로 막을 내렸다.
NCAA는 흔히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68강 토너먼트를 통해 대학 최강을 가린다. 올해의 주인공 역시 코네티컷대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네티컷대의 우승을 점찍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리스틴 뉴튼(2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스테판 캐슬(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캠 스펜서(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75-60으로 이겼다.
NCAA에서 2년 연속 우승은 보기 힘든 기록이다. 2006, 2007년 플로리다대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주축을 이루는 고학년 선수들이 매 시즌 NBA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력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
그럼에도 코네티컷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토너먼트 6경기 평균 23.3점의 득실 차이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는 1985년 64강 토너먼트로 바뀐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한 코네티컷대는 지난해부터 치른 토너먼트 12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경기에서는 후반전에 단 한 번도 뒤처진 적이 없을 정도의 강한 힘을 자랑했다.
코네티컷대의 댄 헐리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6번째 이 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 헐리 감독은 "매 경기를 이기고 싶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내 인생 최고의 기분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1969년 이후 55년 만에 결승에 올랐던 퍼듀대는 개교 첫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캐나다 국적의 224cm 괴물센터 잭 이디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2년 연속 NCAA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다.
올 시즌 39경기에 나서 평균 25.2점 12.2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토너먼트 6경기에서는 무려 29.5점 14.5리바운드를 몰아쳤다. 필드골 성공률은 64.1%에 달했다. 코네티컷대와 결승전에서도 역시 팀 득점에 절반을 넘어서는 37점을 기록했다.
이제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이디. 다만, 현대농구와 스타일이 다른 정통센터이기에 가치가 높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팬들의 관심을 받은 이들도 있었다. '태종대왕' 문태종의 아들로 알려진 재린 스티븐슨이다. 처음으로 치른 '3월의 광란'에서 식스맨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토너먼트 5경기에 나서 평균 5.6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크렘슨대와 치른 8강전에서 19점을 몰아치며 앨라배마의 89-8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한편, 동시에 여준석의 시즌도 마무리됐다. 최종 기록은 25경기 평균 6.9분 동안 2.3점 1.2리바운드 0.2어시스트다. 비록 16강에서 마무리했지만, 첫 시즌에서 '3월의 광란'도 경험했다.
이은정(1985년 루이지애나 먼로 파이널 포), 이현중(2022년 데이비슨대 1라운드)에 이어 한국인 역대 3호 토너먼트 출전 기록을 썼다. 1, 2라운드 모두 짧은 시간이었지만,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시즌을 끝냈다.
#사진_AP/연합뉴스, 곤자가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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