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압승'에 김동연표 핵심사업 '경기북도·GTX·철도확충'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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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경기도의 핵심 정책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11일 경기도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60개 선거구를 보유한 경기지역의 민주당 출마자들이 김 지사와 공약의 맥을 함께하며 대거 국회 진출을 확정했다.
도내 60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은 올해 초부터 김 지사와 접촉하며 도의 정책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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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기후동행카드' 현안 지역구서 민주 완승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경기도의 핵심 정책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11일 경기도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60개 선거구를 보유한 경기지역의 민주당 출마자들이 김 지사와 공약의 맥을 함께하며 대거 국회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GTX·3호선·9호선·신분당선 등 철도 확충 계획은 물론 북수원·판교 테크노밸리, 경기서부대개발, 반도체클러스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등 민선8기 경기도 정책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도내 60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은 올해 초부터 김 지사와 접촉하며 도의 정책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가운데 핵심 의제는 단연 철도 확충 등 교통 개선 공약이었다. 도내 53명의 후보가 선거 공약집에 GTX-C·신분당선 연장·SRT 복선화FMF 담았다.
아울러 8명의 후보는 북수원·판교 테크노밸리, 경기서부대개발,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했다.
경기북부 후보자들은 김 지사의 핵심 정책인 북부특별자치도를 지지했다.
일부 후보자들은 자신의 선거 홍보물의 김 지사 사진을 게재하며 도민들의 관심을 얻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에서만 5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압승'을 두고 김 지사의 '경제·민생 심판론'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내세운 '메가시티론(서울 편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가 의제로 등장한 지역의 선거 결과가 그렇다.
실제 여당 측의 해당 공약과 관련된 김포 갑을, 고양 갑·을·병·정, 하남 갑·을, 광명 갑·을, 남양주 갑·을·병, 구리 선거구는 민주당이 압승을 넘어 완승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사탕발림식 서울 편입을 거부하고 경기도민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운 것"이라며 한동훈의 목련('목련꽃이 필 때는 김포가 서울된다' 발언 지칭)은 이미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번 선거를 '경제·민생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 국민 삶이 더 나아졌는지, 또 경제와 민생이 개선됐는지, 아니면 추락하고 있는지 일대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삶이 나아지고 민생이 좋아졌다면 여당에 힘을 실어주면 된다. 거꾸로 경제 민생이 더 팍팍해지고 나빠졌다면 야당을 선택해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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