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석 巨野' 당권…이재명 재선 나서나, 찐명 앞세우나

박종홍 기자 2024. 4. 11.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8월에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재선 도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번 총선 선거운동을 이 대표와 함께 진두지휘한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나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 구심점으로 부상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용진 의원 등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임 제한 없지만 전례 없어 부담…우원식·정청래 거론
총선 지휘 김부겸·임종석 주목…박용진 재도전 가능성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조만간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8월에는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재선 도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에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토대로 이번 총선에서 175석(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을 확보하며 대승을 거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의석을 포함해 총 108석에 그쳤다.

야권에선 이 대표가 총선 성적표를 토대로 대권을 앞두고 차기 당권에 재도전할지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민주당의 당헌당규 상에는 당대표 연임 금지 규정이 없다.

이 대표가 당대표로서 총선 승리를 진두지휘한 만큼 향후 전당대회에선 친명계의 입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 이 대표가 재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수 있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다수 비명(비이재명)계가 탈락하거나 탈당하는 등 힘을 잃은 것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예컨대 잠재적 당권 주자로 거론돼왔던 홍영표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면서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다만 당대표를 연임한 사례가 없는 점은 정치적 부담인 만큼, 굳이 욕심을 내지 않고 친명계 지도부가 꾸려지는 데 힘을 보태는 선에서 역할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친명계 사이에 당대표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친명계 인사로는 5선 고지를 밟은 우원식 의원이나 4선 정청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번 총선 선거운동을 이 대표와 함께 진두지휘한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나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 구심점으로 부상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용진 의원 등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