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가 베르너보다 빠르다…토트넘 '1000억 센터백' 영입 추진

김건일 기자 2024. 4.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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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두 차례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 두 명을 영입한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센터백을 영입하겠다고 나섰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미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시미칸은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가 치른 모든 대회 중 37경기에 출전해 9차례 클린시트를 이끌었으며 두 골을 넣었다.

스피드db는 "시마칸은 최고 속도가 시속 35.50km로 시속 33.39km를 기록한 토트넘 공격수 티모 베르너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미키 판 더 펜을 영입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로 알려졌던 판 더 펜은 토트넘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2월엔 한 경기에서 최고 시속 37.38km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판 더 펜과 로메로의 빠른 스피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게다가 시마칸은 빠른 스피드까지 활용해 오른쪽 수비수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영국 팀 토크는 "시마칸은 판 더 펜의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오른쪽 측면 수비수 포지션에서도 페드로 포로와 에메르송 로얄을 받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경쟁 팀으로 거론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시마칸 영입이 간절하다. 최근 주전 수비수인 스벤 보트만과 자말 라셀레스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센터백 보강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이에 에디 하우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여음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문제는 시마칸의 높은 몸값.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시마칸은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에 이 금액이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에 이른다.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라는 점에서 라이프치히가 바이아웃 아래 금액을 받아들일 것이라 기대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토트넘이 시마칸을 영입한다면 수비진 교통 정리가 불가피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과 로메로 조합을 고수하고 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선택한 드라구신은 토트넘 입단 후 불과 229분 출전했다. 다만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이 유력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엔 더 많은 로테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고 흥미진진한 팀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많은 지지층을 확보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2억7210만 유로를 선수 영입에 지출하고 1억172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순수 지출은 1억5490만 유로.

먼저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레넌 존슨(5500만 유로), 제임스 매디슨(4630만 유로), 미키 판 더펜(4000만 유로), 길레르모 비카리오(1850만 유로)를 영입했다. 또 임대 신분이었던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는 데에 각각 4000만 유로와 3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윙어 마누 솔로몬은 자유계약으로 품었다.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선 세 번째 수비수로 드라구신을 3000만 유로에 영입했으며,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와 공격진에 깊이를 더했다.

▲ 라이프치히RB 수비수 모하메드 시마칸.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마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마칸은 무려 7000만 유로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

토트넘이 즉시전력감만 영입한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 유망주 수비수 애슐리 필립스와 아르헨티나 출신 전도유망한 공격수 알레호 벨리즈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왔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 원더키드로 손꼽히는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을 FC바르셀로나와 경쟁 끝에 영입했다. 베리발은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파비오 파라티치 전 스포츠 디렉터 지휘 아래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라티치 체제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로메로 등은 모두 토트넘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한 토트넘 소식통은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대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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