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다른 맨유 성골...마이누, "누구랑 같이 뛰고 싶냐구요? 바로 '이 선수'요"→랫클리프 회장도 "당장 데려와야겠다!" 미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 성골’ 코비 마이누(18)가 레전드 폴 스콜스를 언급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는 단연 마이누다. 마이누는 9살에 맨유에 입단했고 2022년 5월에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누는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곳곳을 누비며 주목을 받았다. 수비력과 함께 공격 상황에서 전진 패스와 탈압박 능력도 자랑했다.
마이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조금씩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올시즌에는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소피앙 암라바트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가운데 완벽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해당 선수들이 복귀한 뒤에도 주전 자리는 여전히 마이누의 몫이었고 마이누는 맨유 1월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마이누는 직전에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이자 노스웨스트더비에서는 환상적인 득점까지 터트렸다. 마이누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원더골로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당연히 마이누를 향한 관심도 폭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레알은 이번 여름에 마이누에 접촉하려 한다”며 이적설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맨유도 일찍이 마이누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려 한다. 계약 기간은 기존의 2027년에서 2030년까지 늘리려 한다.
그렇다면 마이누에게 영감을 준 선수는 누구였을까.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마이누는 맨유 출신 중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폴 스콜스를 선택했다. 스콜스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무려 11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마이누는 “분명 스콜스다. 그의 모든 것이 대단하다. 패스와 움직임, 마무리 방법 등 매우 훌륭하다”고 했다. 자신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레전드를 고르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새롭게 맨유의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회장 또한 마이누의 인터뷰를 보고 “그렇다면 내가 스콜스를 데려와야겠다”라고 농담을 남겼다. 이어 “맨유가 놓치고 있는 선수가 마이누와 스콜스 같은 선수들이다”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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