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거물' 이낙연의 쓸쓸한 퇴장…11일 아침 낙선인사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4. 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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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정치 거물인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산월IC 주변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낙선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별도의 낙선 인사말을 통해 "저의 말씀을 들어주셨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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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호남의 정치 거물인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산월IC 주변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낙선 인사'를 했다.

대형 팻말을 목에 건 이 대표는 이날 20여분 간 "저는 광주 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면서 아무 말 없이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이 대표는 별도의 낙선 인사말을 통해 "저의 말씀을 들어주셨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주어지는 책임을 다하며 살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정상화, 민주 세력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우리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증오와 저주의 선동 정치를 어떻게 끝낼지, 국민과 함께 끈기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지만 13.9%를 득표하는 데 그쳐 76.1%를 득표한 민주당의 민형배 후보에게 크게 뒤지면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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