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뇌물 혐의' 임종성 전 의원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김영봉 2024. 4. 11.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구 건설업체 대표·임원에게 1억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 2021년 5월까지 경기 광주시 지역구 소재 건설업체 두 곳에서 사업 지원 등의 대가로 1억1564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건설업체 2곳서 1억1564만원 받은 혐의

지역구 건설업체 대표·임원들로부터 1억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지역구 건설업체 대표·임원에게 1억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 전 의원 측 변호인은 11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이정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카키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임 전 의원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임 씨는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지역구 기업인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하며, 장기간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 2021년 5월까지 경기 광주시 지역구 소재 건설업체 두 곳에서 사업 지원 등의 대가로 1억1564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의원은 모 업체 대표 A 씨에게 지역구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와 TV, 책상 등 집기류 비용 등 9710만원을 대납받았다.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 등 총 4회에 걸쳐 성형수술 비용 500만원도 대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업체가 임 전 의원의 아들을 약 1년 동안 고용해 월 3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을 두고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임 전 의원은 또 다른 업체 임원 B 씨에게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01회에 걸쳐 1196만원을 사용하고, 2회에 걸쳐 158만원의 골프 의류를 수수하는 등 총 1354만원가량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A 씨와 B 씨도 뇌물공여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임 전 의원 등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kyb@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