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도청서 본 적 없다"'경기도 법카' 참고인 김지호 민주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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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이 11일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수원지검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김혜경 여사를 경기도청에서 본 적도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경기지사 비서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어떠한 부당하고 불법적인 지시와 대우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 기간 김혜경 여사를 도청에서 본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다"고 '경기도청 법카 유용'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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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지호 민주당 부대변인이 11일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수원지검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김혜경 여사를 경기도청에서 본 적도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간 검찰이 '단독'이라는 이름으로 특정 언론에 공무상 비밀누출 행태를 많이 목격했기에 역시나 '검찰이 검찰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국민을 소환할 제대로 된 사유도 알려주지 않고 언론에 알려주는 검찰의 관행에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검찰은 '이재명 사건', '경기도청 관련'이라며 김 부대변인을 소환했다고 한다.
김 부대변인은 "경기지사 비서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어떠한 부당하고 불법적인 지시와 대우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 기간 김혜경 여사를 도청에서 본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다"고 '경기도청 법카 유용'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독재정권은 무소불위 권력을 가지고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남발하는 그야말로 '수사농단'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디올백 불법 수수사건은 그저 방관하는 검찰이 김경희 여사는 알지도 못하는 (10만4000원) 카드 사건은 죽어라 수사해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는 1408호 검사실 소환 조사를 당당히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하기 위해 연어, 소주 파티를 벌인 의혹에 대해 감찰부터 시작하라"고 소리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범죄가 있으면 그 전에 불렀어야지 경기도청 법카 관련해 한 번도 부르지 않다가 총선 기간 중 부르는 게 의도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기도 했다. 또 "법카 사용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이날 오후 2시 김 부대변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인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표 경기지사 재임 때 경기도청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비서역할을 했던 당시 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는 1·2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형이 확정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기부행위'와 관련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올 2월 배 씨의 '공동정범'인 김혜경 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돼 현재 재판 중이다. 배 씨는 '관련 없다'며 전면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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