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호, 탄자니아 현지 니켈·흑연 광산 탐사권 확보…현지 JV 설립

박순엽 2024. 4.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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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호(072770)의 글로벌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율호탄자니아'(Yulho Tanzania)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합작법인(JV) 'LOK Mining Company(LOK)'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LOK는 현지 니켈·흑연 광산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탐사권 획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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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율호(072770)의 글로벌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율호탄자니아’(Yulho Tanzania)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합작법인(JV) ‘LOK Mining Company(LOK)’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LOK는 현지 니켈·흑연 광산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탐사권 획득을 진행 중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율호 CI (사진=율호)
탄자니아에서 광산개발·트레이딩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정부가 부여하는 ‘탐사면허’(PL)와 ‘광업면허’(ML)가 필요하다. 법률상 외국 기업이 면허를 획득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시간도 많이 소요돼 탄자니아 기업과 합작법인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LOK가 일차적으로 탐사권을 확보한 니켈 광산은 린디(Lindi)주 인근의 4개 광산이다. 면적만 7488ha(헥타르)에 달한다. 흑연 광산 역시 확보해 탐사권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총 4개 광산에 면적은 2만5407ha 규모다. 특히 니켈 광산은 선광과 정광을 위한 원광 확보를 목표로 탐사권과 광산 운영권을 추가로 획득할 계획이다.

다양한 행정적·기술적 제반은 이미 마련됐다. 율호탄자니아는 내부 특별전담조직(TFT)을 구성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최근 탄자니아 광물부, 탄자니아 국립지질조사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등 주요 관계 부처와 미팅을 진행했다.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니켈 원광석 선광처리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엔 대규모 선광시설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세종대학교와도 기술적·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율호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에서 핵심 광물인 니켈과 흑연은 원광 확보가 핵심으로 율호가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음 달 중으로 공인을 받은 기술팀과 광산개발 예정지역 탐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기초탐사를 시작해 광산 매장량 추정, 사업성 평가가 진행되며 채굴계획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채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OK는 최종 채굴권(ML) 획득 전에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탐사권 광구 내 소규모 채굴이 가능한 개인 채굴권(PML)을 획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광석 확보를 본격화해 트레이딩 사업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율호는 다음 달 중으로 탄자니아 국립지질조사소, 국립 다르에스살람 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율호는 탄자니아 광물부 등 정부 기관 지원과 국내 관계기관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2차전지 자원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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