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가도 극과극' 이재명 청신호·한동훈 벼랑끝…조국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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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야권의 압승으로 차기 대권 잠룡들의 손익 계산서도 정산되는 모습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대표와의 '명룡대전'에서 패했지만 수도권에서 나경원(서울 동작을),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후보가 극적으로 승리해 다선 중진으로서의 면모를 지키며 차기 당권과 대권을 향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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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어 김부겸·임종석 존재감 커져…이낙연 빨간불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4·10 총선 야권의 압승으로 차기 대권 잠룡들의 손익 계산서도 정산되는 모습이다.
11일 거대 양당 수장의 운명은 엇갈렸다. 단독 과반에 이어 171석을 차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탄대로에 돌입한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개월여 만의 위원장 직을 사퇴하며 벼랑 끝에 섰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호도 1, 2위를 엎치락뒤치락 기록했다.
이 대표는 범야권 180석 이상을 무기로 향후 정치적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소야대 국면 속 윤석열 대통령의 대항마 자리를 유지, 차기 대권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 위원장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비록 정치 일선 후퇴는 아니지만 당분간 특별한 계획은 없다는 계획이다.
이에 여권을 중심으론 기존 잠룡이던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을 필두로 이번 총선 험지에서 승리한 이들이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대표와의 '명룡대전'에서 패했지만 수도권에서 나경원(서울 동작을),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후보가 극적으로 승리해 다선 중진으로서의 면모를 지키며 차기 당권과 대권을 향해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이 재부상할 수도 있다. 이미 총선 유세 과정에서도 유 전 의원의 중도 확장성에 주목한 후보들의 지원유세가 이어졌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깊은 자기 반성 위에 국정 전반을 쇄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극적 원내 입성으로 입지가 커졌다. 정치 입문 13년 만이자 3전 4기 끝 의원 배지를 달게 되면서 제3지대를 대표하는 차세대 대권 후보로 뛰어오르는 발판을 마련했다.
야권에선 이번 총선 돌풍을 일으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 대표를 견제할 주요 인사로 떠올랐다. 다만 본인 의사가 아직 적극적이지 않고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아 '사법리스크'가 상존한다.
이밖에 김동연 경기지사 등 다른 잠룡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 못지 않게 전국 유세를 뛰며 승리를 이끈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백의종군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대권 후보로 꼽힌다.
다만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해 대권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꾸준한 대선 후보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또한 원내 입성 실패로 이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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