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BMW…판매량 줄었지만 영업이익 급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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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BMW)가 지난해 큰 폭 수익 개선을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BMW는 지난해 매출원가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BMW의 매출원가율은 91.5%를 기록했다.
BMW는 올해도 판매 증대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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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BMW코리아(BMW)가 지난해 큰 폭 수익 개선을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출원가율을 낮춰 마진율을 높이고, 고수익 차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2138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1448억원)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매출도 5조7893억원에서 6조1066억원으로 늘었다.
주목할 점은 BMW의 지난해 차량 판매 대수가 오히려 전년보다 더 줄었다는 것이다. BMW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수입차 업체였으나, 판매량은 전년(7만8545대)보다 소폭 감소한 7만7395대로 나타났다.
이처럼 차량 판매가 줄었는데도 BMW가 실적 개선을 이뤄낸 원인은 크게 3가지다. 먼저 BMW는 지난해 매출원가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매출원가율이란 매출액에 대한 매출원가의 비율이다. 승용차 수입과 도매업을 주로 하는 BMW의 경우 독일 본사에서 차를 들어오는 비용이 곧 매출원가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수익성(마진율)은 더 커진다.
지난해 BMW의 매출원가율은 91.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92.8%)보다 1.3%p 낮아진 것이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BMW의 매출원가율은 더 돋보인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7조9375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매출원가가 7조5280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이 95%였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는 폭스바겐그룹 매출원가율도 91.9%에 달한다.
아울러 BMW는 고수익 차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고수익 차종으로 꼽히는 준중형 세단 '5시리즈'가 지난해에만 2만1411대 팔렸다. 출고가가 8000만원대 후반인 6시리즈도 5680대 팔리며 지난해 수입 베스트셀링 상위 10개 모델(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내 영업 강화를 위한 본사의 자금 지원도 더해졌다. BMW 관계자는 "최근 충전소 설치, 매장 리뉴얼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며 "본사에서 이 비용을 적극 지원해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BMW는 올해도 판매 증대와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BMW는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1만6968대를 판매하며 벤츠(1만720대)에 크게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1%에 달하며 수입차 시장 위축 속에서 존재감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완전변경 출시한 5시리즈를 올 들어서만 5545대 팔았고, 준대형 SUV X5(1750대)와 중형 SUV X3(1258대)가 뒤를 받치며 세단과 SUV가 고른 인기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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