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아난티, 사법 리스크 벗고 ‘성장+안정’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본격적인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최근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제기된 횡령 및 배임 의혹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아난티와 삼성생명 전 임직원의 횡령, 배임 의혹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난티, 작년 영업익 2670억원, 전년比 132% 증가
올해 ‘호텔+온라인’ 주력
“불확실성 완벽 해소... 가치평가 제대로 받을 것”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본격적인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최근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제기된 횡령 및 배임 의혹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
검찰은 2009년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서울 송파구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삼성생명 전·현직 임직원이 부동산을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지난해 2월 두 회사를 압수 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아난티와 삼성생명 전 임직원의 횡령, 배임 의혹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아난티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사법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아난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8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하는 등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26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호텔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 강화에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자사가 운영하는 3개의 호텔이 올해 처음으로 온전하게 연간 운영됨에 따라 호텔 운영 실적이 대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년 4월 문을 연 ‘이터널 저니’ 온라인 몰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커지고 있어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난티 관계자는 “지난해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사법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시장에서 아난티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불확실성이 완벽하게 해소된 만큼 올해 아난티는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안정성까지 모두 잡으면서 유니크한 아난티만의 스타일을 더욱 확고히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아난티 이만규 대표이사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와 관련 아난티는 2019년 12월 과징금 3억5880만원, 감사인 지정 2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조치를 모두 이행 완료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