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여름 출시 앞두고 이용자 소통도 ‘활발’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게임이다. 지난해 9월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성을 개선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첫 개발자 노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아홉 번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개선사항과 신규 콘텐츠는 물론 개발진의 뒷이야기와 장기적인 개발 방향성까지 소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에도 힘쓰는 상황이다.
올해도 세 차례에 걸쳐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지난해 9월 진행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구체적인 ‘필드’ 콘텐츠와 UX·UI 및 편의성 개선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개발 현황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X(전 트위터) 계정에는 개발자 노트 포스팅에 대한 호응 지표들이 꾸준히 증가하며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2월 5일 올해 첫 개발자 노트에서는 2023년을 되돌아보며 지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 이용자 피드백, 더 게임 어워즈 트레일러, 개발 현황 등을 ‘비하인드 더 씬(BTS)’ 형태로 전했다. PC와 콘솔 간 크로스플레이와 새롭게 구성된 프롤로그, 모듈 시스템 등 개선된 게임성을 선보였던 지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에서는 누적 이용자 200만명, 스팀 최다 접속 게임 8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후 더 게임 어워즈에서 ‘밸비’와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트레일러를 통해 올해 여름 출시 소식을 알렸다. 베타 테스트 이후 개발진이 받은 피드백은 약 11만 건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뚜렷한 개선 방향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200여 명의 개발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가장 많은 피드백을 받았던 ‘필드’ 콘텐츠 분량은 대폭 확대하기로 했고 맵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 미션, 전투뿐만 아니라 비전투 콘텐츠 및 거점에 등장하는 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승자의 캐릭터성과 서사를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 개편을 예고했으며 풍성한 인게임 시네마틱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니’의 사례로 든 캐릭터 기획 과정과 매치메이킹을 지원하는 던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팀의 의도와 방향도 소개했다.
협동 플레이 개선의 경우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세션 단위를 ‘필드’ 내 구역(전장)으로 변경했으며 전장 단위로 4인 협동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또 세션 당 매칭룰도 고도화해 다른 이용자에게 지원 요청하는 기능을 도입해 기존 떨어져서 미션을 수행하던 형태에서 더욱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구성한다.
특히 ‘필드’ 콘텐츠는 전투 및 비전투 콘텐츠를 모두 추가하는 개발 방향을 통해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비전투 콘텐츠 ‘암호화 보관함’은 간단한 미니게임 콘텐츠로 ‘필드’에 숨겨진 정보와 자원들을 얻으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투 콘텐츠로는 일치하는 속성으로만 파괴 가능한 ‘보이드 파편’과 지휘관이 소환되는 ‘보이드 융합로’가 추가된다. ‘벌거스 초소’를 지키는 정찰병과 벌이는 돌발성 전투도 더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일 아홉 번째 개발자 노트에서는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통해 받은 편의성과 직결된 UI·UX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적용 예정인 개선사항과 추가되는 신규 기능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메타 메뉴 개선을 통해 기존 상단 메뉴를 크게 인벤토리와 지도 중심으로 나눠 접근성을 높인다. 인벤토리 메뉴는 캐릭터와 장비를 중심으로 기능을 모았으며 화면 레이아웃도 수정해 시인성을 개선했다. 지도 메뉴에는 각종 콘텐츠, 일지, 업적 등 정보를 포함해 마우스와 패드 조작을 분리하는 등 플랫폼별 최적화된 조작감을 제공할 방침이다.
넥슨게임즈의 이범준 PD는 “지난해부터 개발자 노트를 통해 다양한 주제로 이용자분들과 소통을 해오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자 노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전달주신 피드백을 꼼꼼히 확인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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