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가 쓰는 노트북"…델, AI PC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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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코인 하시죠? 최근 한국을 찾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판교 한 카페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가 어떤 PC를 쓰는지 아시나요? 바로 델이었습니다. 부테린도 델을 씁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11일 서울 강남구 GFC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 PC 및 클라이언트 제품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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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40주년…"AI 시대 맞아 강점 커질 것"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다들 코인 하시죠? 최근 한국을 찾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판교 한 카페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가 어떤 PC를 쓰는지 아시나요? 바로 델이었습니다. 부테린도 델을 씁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11일 서울 강남구 GFC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 PC 및 클라이언트 제품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또 AI 가속기가 내장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프리미엄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등 올해 신제품 실물 제품들을 전시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PC 리더지만 한국에서는 삼성, LG에 밀리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델은 타사와 PC를 보는 관점이 다르다. 좋은 가격에 훌륭한 성능, 그 안에 기능과 보안, 관리 영역에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 시장은 개인적 취향에 맞춰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 다른 나라 시장과는 좀 다르다"며 "기업 비즈니스 업무 툴로서 좀 더 진지하게 봐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창업 40주년을 맞아, 특히 AI 시대를 맞아 PC에 대한 이같은 관점은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그는 "조만간 AI 시대가 오면 우리의 강점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며 "글로벌 선도적 AI업체들과 같이 하는, 온디바이스 AI PC로서의 델의 장점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오리온 클라이언트 솔루션 사업본부 상무는 "AI는 IT 업계에서 과거 '인터넷'이란 용어가 나온 이후 가장 큰 화두"라며 "단순히 업계 트렌드뿐 아니라 전체 비즈니스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오 상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자사 행사에서 '회사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델만큼 좋은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없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AI 포트폴리오를 갖춘 유일한 벤더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은 이날 비즈니스용 프리미엄 노트북 '델 래티튜드(Dell Latitude)'와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 프리미엄 모니터 '델 울트라샤프(Dell UltraSharp)' 등 기업용 PC 포트폴리오와 프리미엄 컨슈머 노트북 'XPS'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 기반의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디바이스에서 AI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효율성을 구현했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잡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배경 블러 처리', '시선 추적' 기능과 함께, 최대 38% 배터리 수명 연장으로 보다 원활한 화상 회의를 지원하며,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통해 5배 이상 빠르게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용 PC 제품군에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가 내장돼 디바이스 스스로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태로 시스템을 자동 세팅해 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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