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3번째 리그 10골-10도움, 그리고 토트넘 4위 수성···뉴캐슬전서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서는 캡틴 SON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이 눈앞이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대기록 달성과 팀의 4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0점(골득실+20)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놓고 애스턴 빌라(승점 60·골득실 +17)와 승점차 없는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뉴캐슬전 이후 아스널과 첼시, 리버풀을 연이어 상대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뉴캐슬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뉴캐슬전 선봉에 손흥민이 선다. 지난해 12월 열린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이 4-1로 승리할 때 손흥민이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당시 토트넘이 5경기 1무4패의 부진에 빠져 있던터라 손흥민의 활약은 더욱 조명을 받았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골·3도움의 활약으로 경기력이 결코 나쁘지 않다. 직전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2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 8분 미키 판 더 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누누 산투 노팅엄 포리스트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에게 뉴캐슬전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달성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손흥민은 15골·9도움으로 10골-10도움에 도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득점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에 4골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도움은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를 비롯한 공동 선두 3명(10개)과 1개 차이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도움 1개만 추가하면 2019~2020시즌(11골·10도움),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EPL 역사상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와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무함마드 살라흐, 디디에 드록바(이상 3회)까지 5명 뿐으로, 손흥민이 달성하면 역대 6번째 선수가 된다.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