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개표방송에 매료된 BBC, ‘드라마’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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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한국의 4·10 총선 개표방송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선거 개표방송이 한국 드라마처럼 재미있게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BBC는 SBS와 KBS의 선거방송팀을 예시로 들며 한국의 방송사가 시청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개표방송에 쏟는 노력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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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끌고 투표참여에 일조 VS 공약 등 정책 정보 부족

해외 언론이 한국의 4·10 총선 개표방송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선거 개표방송이 한국 드라마처럼 재미있게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BBC는 기사에서 “오늘 밤 한국에서 텔레비전을 켜는 사람은 누구나 국회의원 후보가 멜로 드라마에 출연한 모습, 할리우드 유명 장면처럼 기차에서 싸우는 장면, 혹은 랩 배틀을 벌이는 장면 등을 흥미진진하게 시청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선거방송에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TV는 대중문화, 인공지능(AI), 멋진 그래픽의 도움으로 시각적이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송출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SBS와 KBS의 선거방송팀을 예시로 들며 한국의 방송사가 시청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개표방송에 쏟는 노력을 조명했다. 특히 SBS는 70명으로 구성된 팀이 방송을 준비하고 선거 당일 밤엔 약 200명이 일했다고 전했다.
특히 SBS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유명 장면을 패러디하며 후보자들이 국회로 향하는 치열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또 KBS가 11.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면서 총선 후보들의 아바타가 등장해 선거 공약을 바탕으로 랩 배틀을 벌였다고 했다.

BBC는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기도 했다. 일단 지루하지 않게 지인과 가족 간 대화를 유도해 일부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선거방송이 젊은 세대가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덧붙였다.
하지만 반대로 선거방송이 후보들의 공약 등을 알리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고 짚었다. “유권자들이 고려해야 할 정책 등의 정보가 많이 제공되지 않아 정책 모니터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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