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이임 앞둔 미 인태사령관 접견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중추적 역할”

유새슬 기자 2024. 4.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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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리노 인태사령관, 5월3일 이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방부에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아퀼리노 대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지난해 미국의 원자력추진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는 등 미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횟수를 증가시키는 데 아퀼리노 사령관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오는 5월3일 이임하는 아퀼리노 사령관을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강력하게 억제·대응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신 장관은 또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상 가동하고 다년간의 한·미·일 3자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등 아퀼리노 사령관이 한·미·일 안보 협력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사령관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3국 간 안보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한국 국민과 국제 사회에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안보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한·미 동맹이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데 신 장관과 뜻을 모았다.

아퀼리노 사령관의 후임자는 사무엘 파파로 미 해군 대장이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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